전날 개막해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WRC는 ‘로봇을 더 스마트하게, 체화(임바디드) 주체를 더 지능적으로’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약 220개 기업이 참여하고 1500여종의 로봇이 등장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특히 첨단로봇 100여종은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으로 4족 보행 로봇, 구조용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행사장 내부도 대부분의 부스에 발디딜 틈이 없었다. 중국 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는 부스에 링을 마련하고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격투기 경기를 시연했다.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착용한 로봇은 사람의 조종에 맞춰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펀치와 발차기 등의 동작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부스터로보틱스는 부스 안에 미니축구장을 만들어 자사 로봇 ‘부스터T1’의 축구 경기를 열었다.
